회사에 다니면서 무조건 자차가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출장 가는 길이 2시간 30분인데 차로 가면 50분이거든요. 면허를 따긴 했는데 처음 도로에 나가서 고속도로 진입로까지 가다가 겁이 났어서 다시 나왔었습니다 ㅠㅠ 그 후로 줄곧 택시를 탔는데 택시비가 너무 많이 나왔습니다.
처음엔 부모님이랑 가셔서 배우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넌 화풀이 운전이 많다" 라고 하셔서 전문 강사한테 배우기로 했습니다. 가격 비교를 정말 많이 했는데 4일 집중 코스가 12시간에 45만원 정도였습니다. 내가 내는 돈이라 계산을 여러 번 했는데 최종적으로 45만 5천 원이었습니다. 비용은 좀 있지만 이게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저렴한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1일차는 정말 떨렸습니다. 회사 근처 도로부터 시작했는데 칸막이 도로라 좁은 편이었거든요. 강사님이 "일단 가보죠" 라고 하시더니 내가 가는 대로 두셨습니다. 브레이크도 많이 잡고 스피드도 많이 안 났지만 강사님은 뭐라고 안 하셨어요. 오전에는 주로 이 근처에서 원을 그리면서 회전 방법을 배웠습니다.
1일차 오후에는 신호등이 있는 큰 거리로 나갔습니다. 좌회전 신호가 없어서 맞은편 차가 다 멈췄을 때 들어가는 연습을 했는데 타이밍을 못 잡았습니다. 강사님이 "맞은편 보고 사람들이 다 멈추면 그때 자신있게 가면 됩니다. 자꾸 재빨리 나가려고 하는데 이 도로는 차가 많으니까 여유 있게 하세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좋은 팁이었어요.

2일차부터는 고속도로 진입로를 배웠습니다. 이게 제일 무서웠거든요. 강사님이 "일단 한 번 가봅시다" 하시더니 내 손을 보고 웃으셨습니다. 손가락이 다 하얀색이었나봐요 ㅋㅋ 진입로에서 속도를 올려야 하는데 이 부분이 진짜 어려웠습니다. 몸이 이미 무섨으니까 가속을 제대로 못 했거든요. 강사님이 "브레이크는 다 떼고 가볼까요. 가속페달 밟아보세요" 라고 하셔서 따라했더니 감이 왔습니다.
2일차 오후에는 실제로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오른쪽 차선에서 시작해서 좌측 차선 변경을 배웠습니다. 차가 위협적으로 빠르게 오는 것처럼 느껴져서 두 번 실패했어요. 강사님이 "다른 차 생각은 하지 마시고 당신의 신호와 미러만 봐요. 신호 켰으니까 이제 차선 바꾸셔도 됩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신기하게 도움이 됐습니다. 세 번째에 성공했을 때 가슴이 철렁 내려왔어요.
2일차 마지막에는 톨게이트를 통과했습니다. 직원분한테 통행료를 내는 게 이렇게 떨릴 일인가 싶었습니다 ㅋㅋ 강사님이 "톨게이트는 천천히 가면 되고 정지선에 멈추면 됩니다" 라고 하셔서 천천히 접근했더니 깔끔했습니다. 통행료를 내고 나가서 고속도로 진행하는데 손에 땀이 엄청 났습니다.
3일차에는 야간 운전을 배웠습니다. 저녁 6시쯤 시작했는데 헤드라이트 조작부터 배웠습니다. 강사님이 "밤길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차가 안 보이니까요. 대신 당신이 움직임을 다른 차들이 다 봅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야간에는 진짜 조심스러웠는데 속도도 많이 못 냈고 신호도 여유있게 잡았습니다. 강사님은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라고 하셨어요.
3일차 오후에는 주차를 배웠습니다. 마트 지하주차장에 가서 후진 주차를 연습했는데 정말 어려웠습니다 ㅠㅠ 일직선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계속 비뚤어졌거든요. 강사님이 "사이드미러로 오른쪽 벽과 왼쪽 벽의 거리를 재세요. 같으면 정렬 잘된 겁니다" 라고 알려주셨습니다. 5번을 했더니 감이 왔어요.

4일차 오전에는 그동안 배운 것들을 복습했습니다. 고속도로 가서 차선 변경도 하고 신호 좌회전도 하고 톨게이트도 다시 통과했습니다. 강사님이 "이제 충분합니다. 처음보다 훨씬 잘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4일차 오후에는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운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회사 근처 카페까지 가는 길을 운전했는데 실제 상황이라 더 집중했습니다. 신호도 잘 지켰고 차선 변경도 부드럽게 했습니다. 카페에 도착해서 주차했을 때 강사님이 "이정도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총 4일 12시간에 45만 5천원이었습니다. 비용이 나가는 건 맞지만 여러 번 생각해봐도 가성비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한테 배우니까 실수를 빨리 잡을 수 있었거든요. 혼자 배웠으면 이 시간에 비해 이 정도 실력이 아니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지금은 출장 갈 때마다 자차를 타고 다닙니다. 처음엔 고속도로가 무섨는데 이제는 가능합니다. 회사 사람들이 넌 빨리 는다고 해서 속도를 낮췄을 정도예요. 정말 받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초보운전자라면 정말 이 4일 코스를 추천하고 싶어요. 3일도 있지만 4일이 좀 더 여유롭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비용은 조금 나가지만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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