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시댁이 경기도 외곽에 있다 보니 차가 없으면 정말 불편하더라고요. 처음엔 남편이 태워다 주거나 택시를 탔는데 매번 그럴 순 없잖아요. 친정엄마는 "너도 이제 운전면허 따고 다니지 그러니" 하면서 밀어붙이셨어요 ㅋㅋ
사실 대학교 때 면허는 따놨는데 결혼 전까지 차를 안 탔거든요. 그래서 운전면허는 있지만 실제로 도로에서 운전을 한 번도 안 해본 장롱면허 상태였어요. 서대문에서 살면서 지하철만 다니다가 이제 운전을 해야 한다니 너무 떨렸어요.
특히 2년 전에 한 번 끌려갔던 운전 기억이 있었는데 서대문 천변도로에서 어딜 가야 할지 몰라서 헤맸던 기억이 자꾸자꾸 떠올랐어요. 그래서 운전연수를 받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지인한테 물어봤더니 "나 서대문 근처에서 운전연수 받았어, 진짜 괜찮았어" 하면서 학원을 추천해줬어요. 그래서 특별히 더 알아보지도 않고 그 학원으로 가기로 했어요. 지인 추천이 최고라고 생각했거든요.
학원 위치가 서대문역 근처라서 출퇴근이 정말 편했어요. 처음 방문했을 때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고 강사들도 밝아 보였어요. "장롱면허 분들 많이 봤으니까 천천히 해드릴게요" 이 말에 마음이 놓였어요.
첫 번째 수업은 3월 초, 날씨가 살짝 따뜻해지던 오후 2시에 시작했어요. 강사님은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강사님이셨어요. "우선 자세부터 고치자" 하면서 핸들을 어떻게 잡고, 미러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하나하나 지적해주셨어요.
일산 쪽에서 연수받은 분 후기도 봤는데 비슷하더라고요
서대문 이화여대길에서 출발해서 천천히 동네 도로부터 시작했어요. 신촌방향 교차로에서 첫 좌회전을 했는데 손에 땀이 났어요. 강사님은 "괜찮아, 다시 한 번 할 거니까" 이렇게만 말씀하셨는데 이 말이 엄청 편했어요.

대전운전연수 후기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둘째 날은 월요일 오전 10시였어요. 이번엔 좀 더 큰 도로로 나갔거든요. 마포대로 같은 데가 나왔을 때 심장이 철렁했어요. 강사님이 "차선 변경할 때 옆에서 오는 차 속도를 정확히 봐야 해. 재미 있게 생각해" 이러면서 차분하게 설명해주셨어요.
그 날 비가 살짝 내렸는데 빗길 운전이 생각보다 무섭더라고요. 강사님은 "빗길이니까 더 천천히, 브레이크도 부드럽게" 하면서 손잡이를 잡고 있으라고 말씀했어요. 그 손길이 진짜 든든했어요 ㅠㅠ
셋째 날은 금요일이었어요. 이제 좀 익숙해진 탓에 마음의 여유가 생겼어요. 용산 쪽 큰 도로까지 나갔는데, 강사님이 "오늘은 차선변경 실력이 확실히 늘었네" 이 말을 들었을 때 진짜 뿌듯했어요!!
운전연수를 받기 전엔 핸들을 잡으면 손이 떨렸는데 3일 다니고 나니까 확실히 달라진 느낌이 들었어요. 강사님이 계속 "너는 괜찮아"라고 안심시켜주신 덕분에 불안감이 많이 줄었어요.

운전연수를 마친 지 일주일 뒤에 처음 혼자 운전했어요. 남편 차를 타고 서대문에서 신촌으로 갔는데 손에 땀이 났지만 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강사님 말씀대로 하나하나 신경 써서 운전했어요.
이제 외출할 때마다 자신감이 생겼어요. 지난주에는 중랑천 공원까지 혼자 차를 끌고 갔어요. 진짜 받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아직도 고속도로는 못 타고 있지만, 일단 도시도로는 충분히 운전할 수 있게 됐거든요.
누군가 "운전연수 받으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아?" 하고 물어보면 나는 이 학원을 추천할 거예요. 특히 지인 소개로 가는 게 최고라는 걸 이번에 배웠어요. 강사님이 항상 "꼭 옆에서 함께 배우는 사람처럼 천천히 해줄게" 이 마음으로 가르쳐주셨거든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 하자면, 장롱면허 분들은 정말 운전연수를 받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차를 사고도 미안해서 못 탈 수도 있잖아요. 나처럼 지인 추천으로라도 학원을 찾아서 가보세요. 그러면 운전이 이렇게까지 할 만한 일이 될 수 있다는 걸 느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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